세렝게티 국립공원2 탄자니아 여행 - 세렝게티의 아침 상쾌한 아침. 넓은 침대에서 기분 좋게 눈을 떴다. 옆을 보니 남편은 이미 한참 전에 깼는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대니스와 약속한 시간에 만나기 위해서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 아침에 보니 인테리어가 훨씬 잘 보여서 그런지 더 예뻐 보였다. 아침 식사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로 빵, 팬케익, 소시지 등이 다양하게 제공되었는데 과일이 정말 맛있었다. 패션 후르츠도 맛있었고, 방울토마토처럼 생긴 처음 먹어 보는 과일이 나왔는데 마성의 과일이었다. 정말 너무 달고 맛있어서 직원에게 과일 이름을 물었더니 '트리 토마토'라고 한다. 너무 맛있다고, 여행 중에 파는 곳이 보이면 사 먹어야겠다고 얘기를 하니 여기서도 흔한 과일은 아니고 고급 롯지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 안타까워라.. 2020. 9. 13. 탄자니아 여행 - 드디어 세렝게티 세렝게티까지 갈 길이 멀기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레이크 만야라에 위치한 우리가 묵은 롯지에서 세렝게티 국립공원까지는 다섯 시간을 달려야 한다. 오늘은 쉬지 않고 세렝게티까지 달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오후에 게임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탄자니아에 도착한 날부터 계속 날씨가 흐렸는데 이 날 역시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영화 라이온킹에 나온 것처럼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을 상상했던 나로서는 조금 실망하고 있던 차였다. 게다가 나는 매우 더운 날씨를 좋아하기에 더더욱. 대니스는 사파리 투어를 진행하는 반경이 워낙 넓다 보니 세렝게티는 이곳과 달리 날씨가 좋을 수도 있다며 나를 위로해주었다. (실제로 여행 내내 우리가 가는 지역마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하루 종일 비만 내린 적은 없다. 장거리를 이동.. 2020. 9. 13. 이전 1 다음